호주 퍼스 출발후 승객 한 명이 폭력행사 , 멜버른에 내려
90분 지연..일주일 전에도 시드니 공항에서 비슷한 사건
에어 뉴질랜드 항공사 소속의 오클랜드행 여객기 한대가 23일 아침 (현지시간) 호주의 퍼스에서 이륙한 뒤 승객 한 명이 난동을 부리면서 항로를 호주 멜버른으로 변경했다고 이 항공사가 밝혔다.
비행기는 멜버른 시에 착륙했고 비행장에서는 경찰이 대기하고 있었다.
항공기는 90분이나 지연된 시간에 결국 오클랜드에 도착했다고 에어 뉴질랜드는 발표했다.
항공사 측은 이 사건의 자세한 부분은 그 이상 밝히지 않았다.
“우리 항공사 승무원들이 이 사건을 잘 처리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사건은 우리 고객들과 승무원들에게 큰 실망과 괴로움을 준다 . 따라서 앞으로 우리 비행기 안에서 이런 종류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하겠다”고 데이비드 모건 에어 뉴질랜드 대변인은 밝혔다.
이번 기착지 변경은 불과 1주일 전에 에어 뉴질랜드의 또 다른 항공기가 목적지 시드니에 도착한 뒤 공항 계류장에서 이른바 ‘보안 사건’으로 인해 2시간이나 발이 묶였던 사건에 이어서 일어난 사고였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그 사건은 폭탄 위협 때문에 비행기가 멈췄던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주 연방경찰은 지난 19일 그 사건에 대해서 “지역 사회에 대한 협박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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