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책받침 여신’의 美 레스토랑…NYT 맛집에 선정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24일 00시 06분


ⓒ뉴시스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히트곡을 남긴 1990년대 원조 미녀 가수 이지연이 운영하는 미국 애틀란타 레스토랑이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애틀란타 맛집 25개에 선정됐다.

21일(현지시각) NYT는 미국 애틀란타 최고의 레스토랑 25곳 선정 소식을 전하며 이중 하나로 이지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BBQ(Heirloom Market BBQ)’을 꼽았다.

NYT는 미국 전역 도시별 맛집을 소개하는 ‘어디서 먹을까(Where to Eat)’ 코너를 연재하고 있는데, 이중 애틀란타에 위치한 레스토랑 톱25에 이지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선정된 것이다.

이지연의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BBQ’는 이지연과 사업 파트너인 코디 테일러가 함께 운영하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이다.

NYT는 레스토랑에 대해 “도심에서 약간 운전해 나와야 하지만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결합한 최고의 바비큐가 기다린다”며 “K팝 스타 출신인 이지연과 그의 사업 파트너인 코디 테일러(테네시주 출신)는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리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면서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극찬했다. 해당 레스토랑의 위치와 전화번호도 덧붙였다.

이 식당은 1년 전인 지난해 10월도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 선정된 바 있다.

빕그루망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주로 선정한다. 당시 이지연은 “3000만원으로 시작한 에어룸(레스토랑)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열심히 일해준 팀들과 그의 남편인 코디 테일러에도 감사를 전했다.

한편 1987년 데뷔한 가수 이지연은 90년대 강수지, 하수빈 등과 함께 미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1집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난 사랑을 아직 몰라’로 데뷔한 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 외에도 ‘바람아 멈추어 다오’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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