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고 27일(현지시간) 말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새벽 이란 군사시설 등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여 발을 발사한 지 25일 만이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군인들을 위한 공식 추모식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그는 “이란의 방공 능력과 미사일 생산 능력에 큰 타격을 입혔다”며 “(공격은) 정확하고 강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우리에게 피해를 입히면 우리도 그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달 1일 이란에게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은 뒤 보복하겠다고 말해왔다. 예고한 대로 이스라엘은 전날 전투기와 드론 100여 대를 동원해 국제공항과 테헤란 외곽 군사기지, 미사일 생산 공장 등을 공격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4명 발생했다”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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