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강아지를 쫓아가던 남성이 건물 3층 창밖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도 하이데라바드 찬다나가르의 한 호텔에서 우다이 키란(22·남)이라는 방문객이 추락사했다.
이 남성은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호텔을 방문했는데, 강아지와 놀다가 변을 당했다.
그는 호텔 방에서 나왔다가 3층 복도에서 우연히 발견한 강아지를 장난스럽게 쫓아갔다.
이때 강아지가 방향을 틀자 남성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복도 끝에 난 창문에 부딪히며 밖으로 떨어졌다. 이 장면은 호텔 복도에 있는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남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우다이의 직업은 화가였다.
경찰은 유족이 제기한 고소에 따라 책임 소재를 조사하고 있다. 안드라프라데시 출신인 우다이의 가족은 생계를 위해 하이데라바드로 이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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