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뒤흔든 ‘쓰레기’ 논란에 청소부 복장 입은 트럼프[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31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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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에서 쓰레기 수거 트럭에 앉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뉴시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오스틴 스트라우벨 국제공항에 도착해 안전 조끼를 입고 있다. AP 뉴시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에 도착해 쓰레기 수거 트럭에 올라타고 있다. AP 뉴시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에서 쓰레기 수거 트럭에 앉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뉴시스
“내 트럭이 마음에 듭니까? 이건 카멀라와 조 바이든을 기리는 트럭입니다”

청소부가 주로 착용하는 형광색 안전 조끼를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유세에 앞서 쓰레기 수거 트럭에 올라타며 한 말이다.

대선이 일주일째 남지 않은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양쪽에서 ‘쓰레기’ 발언이 논란이다. 지난 27일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에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미국의 카리브해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한 발언이 1차로 문제가 됐다. 이에 대응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라틴계 조직과의 통화에서 “내가 보기에 밖에 떠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트럼프 지지자들”이라는 실언이 2차 문제가 됐다. 사실상 미국 국민의 절반을 쓰레기라 칭한 것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의 레쉬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뉴시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의 레쉬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뉴시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의 레쉬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뉴시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의 레쉬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를 놓치지 않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번 ‘맥도날드 알바’에 이어 회심의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푸에르토리코를 사랑하고 푸에르토리코는 나를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 조끼를 입은 채 그대로 선거 유세장으로 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인이 싫으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난 그들(민주당)이 미국인을 싫어한다고 믿는다”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재차 공격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아닌 힌치클리프를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리스 부통령도 “나는 누구에게 투표했는지에 따라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거리를 뒀다.

#트럼프#미국 대선#쓰레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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