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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러 “정세 긴장 원인, 美·동맹국 도발…양국 관계 더욱 밀착”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1-02 19:12
2024년 11월 2일 19시 12분
입력
2024-11-02 19:10
2024년 11월 2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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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동맹들 억제 위해 北이 취한 조치 지지”
러시아 외무부가 1일(현지시각) 공개한 사진에 세르게이 라브로프(오른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모스크바 야로슬라브스키역에서 김일성 주석의 1949년 소련 방문을 기념하는 명판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02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의 핵 개발 및 대남(對南) 도발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북한도 러시아와의 전략적 관계를 더욱 밀착시키며, ‘한반도 세력 균형을 깨뜨리는 위험’에 핵 대응 태세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타스통신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간의 전략협의에 대해’라는 제하 공보문을 내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공보문은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최 외무상은 한반도와 동북아 등 다른 지역의 정세가 악화되는 주요 원인은 미국과 그 위성국들의 도발 행위라는 점에 공동된 인식이 표명됐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측은 미국과 동맹국들의 공격적 정책을 억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지도부가 취한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한 데 대해, 러시아가 지지의 뜻을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보문은 양국이 이번 외무장관회담에서의 대화를 통해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새로운 질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을 이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는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한 세계 현 상황에 대한 평가에 있어 북한과 의견을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 외무장관의 전략적 합의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따라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다”며 향후에도 양국 외교장관급 소통 채널을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하면서 도달한 합의를 이행하는 데 중점을 두는 등 실무적 문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18~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 조약을 체결했는데, 이 조약은 국가 간 경제적 유대 관계와 군사기술 협력의 발전, 당사자 중 어느 한 나라 공격받을 경우 상호 군사원조 제공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최 외무상은 전날 모스크바 외무부 관저에서 회담을 시작하며, 북한은 핵무력 강화를 위한 노선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핵 기반 동맹으로 변이시키고 무력 증강에 열을 올리면서 광적으로 벌여놓는 전쟁 도발적 행태는 언제든 조선반도(한반도) 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께서는 우리에 대한 위협과 도전으로 현대적인 전략공격 무력을 계속 강화하고 핵 대응 태세를 더욱 완벽히 갖출 것이 요구된다면서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했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한국과 미국의 ‘핵 동맹’ 밀착 상황을 ‘한반도 세력 균형을 깨뜨리는 위험’으로 규정하며, 도발 행위가 이어질 경우 바로 핵 대응 태세로 보복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외무상은 이날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의 첫 소련 공식방문 기념현판 제막행사에 참석해 북한군 파병을 시사하는 발언도 내놨다.
그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에 용약 떨쳐나선 로씨야(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뿌찐(푸틴) 대통령 동지의 현명한 령도 밑에 반드시 승리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다는 발언으로, 북한군 파병을 통해 러시아의 승리를 돕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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