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5~6차전에 나서는 26명의 명단을 4일 발표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한 차례 제외됐던 손흥민이 복귀했고, ‘이을용 아들’ 이태석을 포함해 4명이 새 얼굴로 뽑혔다.
홍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유럽 리거들을 포함한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가 한 달 만에 복귀다. 손흥민은 전날 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보여줬다. 홍 감독은 손흥민 복귀에 대해 “본인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어 했다”며 “(풀타임 여부에 대해선) 무리하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예선 3차전인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골키퍼 김경민(광주)과 이태석(포항), 김봉수(김천상무), 이현주(하노버) 등이 새로 발탁됐다. 홍 감독은 “우리에게 이번 2경기가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컨디션, 훈련 태도에 따라서 나이에 상관 없이 경기에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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