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TGI프라이데이 파산 신청…“코로나19 등 문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4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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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인 운영 39개 매장에만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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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으로 잘 알려진 TGI프라이데이스(TGI Fridays)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업체는 전날 댈러스 미국 파산법원에 파산법11장에 따른 파산 신청을 했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최근 수년 간 매출이 감소해 왔다고 한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이 업체의 미국 매출은 7억2800만 달러(약 9971억원)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TGI프라이데이스의 회장 로히트 마노차는 “우리 재정적 어려움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와 자본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미국 법인이 운영하는 39개 매장에만 해당된다. 회사 브랜드와 관련 지적 재산권을 소유한 ‘TGI프라이데이스 프랜차이저’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체인 등은 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파산데이터닷컴(BankruptcyData.com)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레스토랑 체인점과 운영업체의 파산 신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을 제외하면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미국에선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 ‘레드 랍스터’, 멕시코 레스토랑 체인 ‘티후아나 플랫츠’, 지중해 레스토랑 체인 ‘로티’ 등도 파산을 신청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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