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6명 사망…10대 사이 유행하는 목숨 건 ‘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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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올해만 6명이 ‘지하철 서핑’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뉴욕 경찰청은 올해 10월 27일까지 6명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가 사망했으며, 18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5명의 사망자와 118명의 체포자가 기록됐다.

1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지하철 서핑’은 달리는 지하철 위에 올라타는 놀이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게시하기도 한다.

가장 최근 사고는 지난달 27일 뉴욕 퀸즈에서 발생했다. 당시 12살, 13살 소녀들이 움직이는 지하철 위로 뛰어올랐고, 몸의 균형을 잃어 객차 사이로 떨어졌다. 13세 소녀는 숨졌고, 12세 소녀는 뇌출혈을 입었다.

지난달 23일에는 13세 소년이 SNS 챌린지에 참여하다가 사망했다.

그의 어머니는 앞서 그의 게시물을 보고 기차 위에 올라타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소년은 말을 듣지 않고 또다시 ‘지하철 서핑’을 시도하다 참변을 당했다.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자, 뉴욕 경찰은 작년에 ‘지하철 서핑’을 막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릴만을 추구하는 이 위험한 행동은 인생을 바꾸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것은 당신의 목숨이나 가족과 친구들에게 가져다줄 고통보다 가치 있지 않다”는 내용의 슬로건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미국 전역 14명의 법무부 장관은 위험한 챌린지 확산에 책임을 물어 틱톡을 고소한 상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