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규모 부정선거” 또 음모론…필라델피아 “사실 아냐”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1월 6일 11시 25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부정선거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필라델피아 시 당국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40분경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부정선거’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법 집행관이 오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필라델피아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법 집행기관이 그곳에 있다”는 글도 올렸다. 다만 이런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펜실베이니아 주는 경합주 중의 경합주로 꼽히는 도시다. 핵심 경합주 7곳 선거인단 총 93명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에 가장 많은 19명이 배정돼 있으며,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가장 큰 도시다.

사진=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사진=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이 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필라델피아 지방 검사 래리크래스너는 “이 엉뚱한 주장을 뒷받침할 어떠한 근거조차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했다.

또 ‘AP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필라델피아 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세스블루스타인커니셔너는 “이러한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필라델피아에서는 안전하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부정행위가 없도록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도 조 바이든 현 대통령에게 패한 뒤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결과에 불복했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해 소동을 일으켰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애국자들이 성스럽고 압도적인 선거 승리를 포악하게 빼앗겼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며 이들을 두둔했다. 이에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시키기도 했다.

#트럼프#해리스#미국대선#펜실베이니아#필라델피아#부정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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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11-06 12:13:13

    트럼프나 더불어민주당이나 막말, 거짖 허위사실 던져 놓고 아니면 말고식은 똑같네. 트럼프와 이재명이도 닮은게 너무 많고. 트럼프는 부동산업으로 돈벌고 이재명은 대장동으로 돈벌고 여자와 무상연애 한것도 닮았고 막말하는것도 닮았고 음흉하고 교활한 눈과 입도 닮았고

  • 2024-11-06 12:45:11

    트럼프 이물건은 완전 도라이인데 이런물건을 지지하는 물건들도 많으니 세상참 어지럽다...

  • 2024-11-06 13:15:29

    저번 미대선에 부정선거는 있었고 한국도 415부정선거는 있었다. 아직도 곳곳에서 부정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다 총선도 교육감선거도 도대체 수사한번하라는데 안 하는이유가 뭔가? 선관위야 말로 썩은 단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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