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가 많은 쇼핑몰 안으로 별안간 자동차가 떨어지는 아찔한 일이 해외에서 벌어졌다.
11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1시 20분경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을 보면 쇼핑몰 로비에 직원과 손님들이 모여있는데, 머리 위로 검은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추락한다. 사람들은 간발의 차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
사고는 쇼핑몰 2층 주차장에서 SUV가 후진하다가 시작됐다. 안전 볼라드를 들이받으며 실내로 돌진한 차는 2층 난간을 뚫고 1층 로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다친것을 알려졌다. 이들은 유리 파편으로 인한 상처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정확한 상태는 파악되지 않았다.
한 부상자는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차가 추락했다.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 나는 신의 기적으로 살아났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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