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르헨 ‘극우’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첫 해외 지도자 대면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15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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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소식통 인용해 보도…“양자회담 순탄히 진행”
밀레이 “자유의 바람 불어…머스크 ‘X’ 인류 구해”
트럼프 “아르헨티나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 달라”

AP 뉴시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비공개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나 회동했다고 AP가 보도했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으로 만나는 외국 정상이 누가 될지 이목이 쏠려 왔다.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저택 마러라고에서 밀레이 대통령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비공개로 만난 두 사람이 회담을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 외에도 다른 투자자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 뒤로 밀레이 대통령은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행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선거 승리를 축하하며 “오늘날 자유의 바람이 훨씬 더 강하게 불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놓고 “인류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밀레이 대통령은 극우 성향으로 ‘남미판 트럼프’로도 불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신이 해낸 일은 놀랍다.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 달라(Make Argentina Great Again)”며 “그는 MAGA 인간이다. 그리고 알다시피 그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호응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밀레이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자 소셜미디어에 “당신은 조국을 바꾸고 진정으로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게시했다.

둘은 지난 2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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