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레빗이 백악관 언론 대변인으로 일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레빗은 캠페인에서 언론 대변인으로 놀라운 일을 해냈다. 그는 똑똑하고 강인하며 매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터임이 입증됐다”며 “그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 국민에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레빗은 이번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트럼프 자문위원들에 따르면 레빗은 뉴스 인터뷰 등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옹호하고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은 태도를 보여 트럼프 당선인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빗은 트럼프 첫 번째 임기 후반부에 대변인 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2020년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했을 당시엔 ‘친(親)트럼프’ 강경파인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의 공보국장으로 일했다. 스터파닉은 최근 주유엔 미 대사로 지명된 인물이다.
올해 27세인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 됐다. 종전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은 1969년 리처드 닉슨 행정부 시절 29세에 대변인이 된 론 지글러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앞서 2기 행정부의 내무부 장관으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지명했다. 또 백악관에 신설하는 ‘국가에너지회의’(NEC)를 버검 주지사가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버검 주지사는 NEC 의장 자격으로 국가안보회의(NSC)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트럼프 당선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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