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레 황태자’ 쉬클리야로프 39세 나이로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17일 18시 03분


마린스키극장 제공
마린스키극장 제공
‘러시아 발레 황태자’로 불렸던 스타 무용수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가 39세 나이로 사망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마린스키극장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수석 무용수인 쉬클리야로프가 이날 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관영 RIA 통신은 당국이 쉬클리야로프의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사고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쉬클리야로프는 2003년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 졸업 후 세계적 명성의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해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지젤’ 등 유명 작품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했다. 2019년 내한해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발레 ‘춘향’ 공연에서 몽룡을 연기하기도 했다. 2008년 레오니드 마신상을 수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매체 폰탄카 등 러시아 언론에서 쉬클리야로프가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우다 사고로 떨어졌다는 등의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쉬클리야로프#마린스키극장#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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