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의 ‘금발’ 우승자…올해 세계 최고 미인은 누구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1월 19일 16시 31분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덴마크 대표 빅토리아 키예르 타일비그. ⓒ(GettyImages)/코리아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덴마크 대표 빅토리아 키예르 타일비그. ⓒ(GettyImages)/코리아
세계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2024’에서 덴마크 대표 빅토리아 키예르 타일비그(21)가 왕관을 차지했다.

17일(현지시간) CNN, US위클리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타일비그가 120명이 넘는 경쟁자를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덴마크 대표가 미스 유니버스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일비그는 20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금발 소유자’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덴마크 대표 빅토리아 키예르 타일비그. ⓒ(GettyImages)/코리아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덴마크 대표 빅토리아 키예르 타일비그. ⓒ(GettyImages)/코리아
타일비그는 남덴마크 지역에서 태어나 수도 코펜하겐에서 자라며 16세에 속눈썹 연장 사업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경영학과 마케팅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보석 업계에 종사하며 다이아몬드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또 프로 댄서이자 댄스 강사로도 활동한다. 그는 대회 후 인터뷰에서 “춤은 항상 나의 탈출구였고, 스스로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타일비그는 동물권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미스 유니버스가 가져야 할 필수 자질’을 묻는 말에 “미스 유니버스는 공감과 행동의 상징이어야 한다. 세상의 도전에 귀 기울이고 자신만의 플랫폼을 활용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며 “동물이든 지지자가 필요한 사람이든 소외된 존재를 옹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이어 ‘누구도 당신을 평가하지 않는다면 지금과는 어떻게 다르게 살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바뀔 것은 없다. 저는 매일을 살아갈 뿐”이라며 “당신이 어디에서 왔든 계속 싸우라. 이 자리에 선 저는 변화를 원하고, 역사를 만들고 싶기에 오늘 밤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덴마크 대표 빅토리아 키예르 타일비그. ⓒ(GettyImages)/코리아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73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덴마크 대표 빅토리아 키예르 타일비그. ⓒ(GettyImages)/코리아
이번 대회에서 2위는 나이지리아의 치디마 아데치나, 3위는 멕시코의 마리아 페르난다 벨트란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연령 제한을 폐지하면서 28세 이상도 참가할 수 있었다. 이에 40대인 몰타 출신 베아트리스 은조야가 본선에 오르기도 했다.

#미스 유니버스#빅토리아 키예르 타일비그#덴마크#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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