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허용됐지만…주중대사관 “中입국 거부 유의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20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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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입국 거부사례 발생…“입국 일정 관련 설명 준비 필요”

중국이 한국인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첫 날인 8일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방문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4.11.8 베이징=뉴시스
중국이 한국인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첫 날인 8일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방문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4.11.8 베이징=뉴시스
중국이 한국인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를 허용했지만 입국이 거부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19일 주(駐)중국대사관이 공지했다.

주중대사관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과거 중국에서 결핵 확진을 받은 이력이 있는 우리 국민이 완치가 됐음을 증명하지 못해 중국 입국이 거부된 사례가 발생했으니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결핵 완치의 증명 방법은 관계 기관들과 협의 후 추후 공지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한국을 포함한 9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현지 체류기간이 15일 이내인 경우 해당되며 오는 8일부터 적용돼 내년 12월31일까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일반 한국인 방문객은 중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됐지만 일부 한국인 입국자가 현지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주 한 한국인이 중국에 입국하려다 과거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과 관련해 완치를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대사관은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하는 방문객과 관련해 “입국 목적 및 입국 후 각 방문지·방문기관·방문일시 등 체류
일정과 관련한 가능한 상세한 설명을 준비해야 한다”며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및 경유 목적 외의 방문시에는 반드시 중국 입국 전 사증(비자) 취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귀국 항공권 또는 제3국행 항공권 준비 ▲중국 체류시 연락처(숙소 또는 지인 연락처) 준비 등도 필요하다는 점을 당부했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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