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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NCSC “러, 미 방위업체 사보타지 공격할 듯” 경고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1-22 07:58
2024년 11월 22일 07시 58분
입력
2024-11-22 07:57
2024년 11월 22일 0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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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격 승인 계기
미국 국내외 방위업체 노릴 가능성
ⓒ뉴시스
미 국립 방첩 및 보안센터(NCSC)가 21일(현지시각) 러시아가 미국 방위업체를 사보타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러시아 정보기관들이 “동맹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방해하기 위해” 유럽 방위업체를 사보타지 공격했다면서 러시아가 미국 해외기업 및 미국내 기업도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NCSC는 러시아와 중국 정부가 서방의 지적재산권을 훔치거나 서방에 사이버 위협을 가한다는 경고를 자주 내왔다.
이번 경고는 러시아가 독일 방위업체 대표를 암살하려 시도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NCSC는 미 방위 업체가 시설이나 임직원 주변을 살피고 침입이나 파괴 징후를 파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일부 방위업체들의 경우 특별히 경계해야 하며 물리적 및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CSC는 방위업체 직원들이 출퇴근 경로를 수시로 바꿀 것과 의심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NCSC는 “우크라이나 또는 전 세계 분쟁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업무, 이동, 개인, 가족 정보를 온라인에 노출하지 말아야 한다. 적들이 이 정보로 접근 방법, 위치, 취약점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NCSC는 지난 3월 영국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업체를 공격한 여러 명이 체포된 것과 지난 6월 폴란드에서 러시아를 위해 사보타지 공격을 모의한 18명이 체포된 일을 상기했다.
앞서 서방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화물기에 인화물질을 심어 미국 화물 창고 또는 미국행 비행기에서 발화하도록 시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모든 사보타지 공격은 지금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리투아니아 등 유럽에서만 발생했다. 그러나 당국자들은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러시아가 전쟁 확대로 간주하면서 미국에 대한 사보타지 공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 정보기관들은 전에도 미국이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를 공격하도록 승인할 경우 러시아가 훨씬 강력한 사보타지 공격을 시도할 것으로 평가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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