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148년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오타니의 NL 첫 MVP 수상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MVP 수상이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MVP에 뽑힌 적이 있다.
오타니는 22일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만장일치(30표)로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올해 다저스와 역대 최고액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번 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으로 활약하면서 소속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MLB 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에 성공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오타니는 이번 MVP 수상으로 역대 최초 지명타자(DH) MVP와 역대 두 번째로 양대 리그(NL·AL)를 모두 석권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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