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인 무비자 입국 기간 15→30일로 늘린다…日도 비자 면제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1월 22일 16시 54분



“중국은 싱가포르, 태국,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6개국과 상호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하면서 25개국에 완전한 비자 면제를 제공했다”고 중국 외교부의 퉁쉐쥔(童學軍) 영사부국장이 22일 밝혔다고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보도했다.

퉁 부국장은 또 중국과 외국 기업인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비자 간소화 이니셔티브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퉁 부국장의 발표에 앞서 중국 상무부는 21일 더 많은 국가와의 무비자 협정 체결을 진전시키고, 중국의 일방적 무비자 정책 대상국의 범위를 질서있게 확대하며, 무비자 정책이 적용되는 지역을 넓히고, 체류 허용 기간을 연장하는 등 9가지 대외무역 지원책을 내놓았었다.

린졘(林劍)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일본을 포함하여 9개국이 비자 면제 대상 국가에 추가, 비자 면제 국가는 총 38개국으로 늘었으며 비자 없이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도 기존의 15일에서 30일로 2배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퉁 부국장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브라질, 호주 등과 5년, 10년 복수 입국 비자의 상호 발급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중부 및 동부 유럽 및 기타 국가 국민들에겐 5년의 복수 입국 비자를 발급하고 메콩강 유역 국가들의 사업가들에게는 5년의 복수 입국 비자를 발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외교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국인과 외국인 사업가들의 여행을 용이하게 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즈니스 여행 카드 제도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는 34%의 품목을 최적화하고 단순화한 중국 비자 신청서를 새로 내놓았으며, 중국의 재외 공관과 영사관들은 비자 발급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지문이 없는 출입국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비자 수수료도 현행 요금보다 25% 인하했다고 퉁 부국장은 덧붙였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81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자 면제로 이뤄진 여행은 약 489만건으로 78.6% 증가했다.

퉁 부국장은 “외교부는 양질의 발전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위해 중국인과 외국인, 특히 기업인들 사이의 교류에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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