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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比, 두테르테 부통령 소환 조사 발표…대통령-부통령 간 대결 격화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1-25 18:46
2024년 11월 25일 18시 46분
입력
2024-11-25 18:46
2024년 11월 25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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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차관 “23일 대통령 암살 위협은 국가안보 문제”
AP 뉴시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25일 자신을 죽일 암살자와 계약을 맺었다는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위협은 범죄적 음모로 이에 맞서 싸울 것을 다짐, 필리핀의 두 최고 지도자 간 대결이 격해지고 있다.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23일 자신이 살해당하면 대통령과 그의 부인, 하원의장을 죽이기 위해 암살자를 고용했다며, 이 는 결코 농담이 아니라고 경고했었다.
필리핀 경찰과 군은 즉시 대통령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고, 법무부는 조사를 위해 부통령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위원회는 두테드테 부통령의 위협을 국가안보 우려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부통령은 나중 실제 위협이 아니라 자신의 안전에 대한 우려의 표현이라며 발언을 철회하려 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2022년 5월 선거에서 두테르테와 함께 동반 승리했었다. 필리핀에서는 두 직책이 별도로 선출된다.
제시 안드레스 법무부 차관은 두테르테가 조사를 받기 위해 소환될 것이라며 두테르테 부통령을 “대통령 암살을 위한 계획된 음모를 자백한 주모자”라고 불렀다. 그는 모든 정부 자원과 법 집행기관이 동원돼 암살 혐의자를 파악하고 형사 책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부통령은 마르코스의 전임자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딸로, 두테르테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경찰의 마약 단속으로 수천명의 마약 용의자가 사망한 것을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반인륜 범죄로 조사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그녀는 마르코스 대통령과 그의 아내 리자 아라네타-마르코스, 대통령의 사촌인 하원의장 마틴 로무알데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그들이 부패하고 무능하며 두테르테 가족과 그 지지자들을 정치적으로 박해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도 그녀는 “대통령과의 관계가 ”너무나 악화돼 그의 머리를 베는 것“을 상상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녀의 이러한 폭언은 필리핀 하원이 그녀의 수석 보좌관 줄레이카 로페즈를 구금하기로 결정한 데서 비롯됐다. 로페즈는 두테르테 부통령의 예산 오용 가능성에 대한 의회 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페즈 구금 결정에 격분한 두테르테가 마르코스 대통령을 무능하다고 비난하고, 대통령의 아내와 하원의장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며 이들에 대한 암살 위협이 나오게 된 것이다.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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