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휘청거리던 남성들이 엘리베이터 문을 뚫고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마조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에 있는 한 호텔 로비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 A 씨는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흰 옷을 입은 남성 B 씨를 부축해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A 씨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기 위해 팔을 뻗은 순간 B 씨가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졌고 A 씨도 함께 넘어졌다.
두 남성이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넘어지면서 엘리베이터 문이 부서졌고, 이들은 엘리베이터 아래 텅 빈 공간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의료진은 수직 사다리를 이용해 통로에 추락한 남성들을 구조했다. 당시 두 남성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을 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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