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군 점령지인 하르키우에서 북한이 러시아군에 제공한 불새-4 미사일 시스템을 파괴했다는 주장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인터넷매체 ‘유로마이단 프레스’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의 제3돌격여단이 하르키우에서 북한의 불새-4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불새-4는 대전차 무기로, 우리 국가정보원은 불새-4를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 가운데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유로마이단 프레스는 불새-4의 사거리를 10∼25km로 추정했다.
유로마이단 프레스는 우크라이나군이 불새-4를 파괴했다고 보도하면서 ‘북한 군사 장비가 러시아군으로 흘러 들어가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작년 말부터 여러 지역에서 북한산 미사일 파편을 회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유로마이단 프레스는 “북한군이 러시아의 쿠르스크주에 배치돼 일부 부대가 이미 전투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며 불새-4 지원은 북한 개입의 일부라고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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