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파병 북한군 사망…총알받이로 사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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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2월 2일 11시 04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0월 17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뤼셀=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0월 17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브뤼셀=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서부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더 많은 북한군이 최전선에 투입돼 러시아군의 ‘총알받이’로 사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구체적인 북한군 사망·부상자 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승인도 촉구했다. 그는 나토 가입이 승인된다면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즉각 되찾지 못해도 휴전 협상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나토 가입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보호받을 경우, 일부 영토는 향후 협상으로 되찾을 수 있다는 취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빠르게 진군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크림반도 등 일부 영토를 빼앗는 힘이 부족하다. 외교적 해결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가 새로 침략할 수 없을 정도로 우크라이나가 강해졌을 때 비로소 외교적 수단을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맹국들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북한군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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