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신고가…‘산타 랠리’ 본격화
국내는 외국인 매도세 지속…계엄령 후 정치적 불확실성 영향
전날 정치적 불확실성에 크게 하락한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도 소폭 내리고 있다.
5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8.61p(-0.35%) 하락한 2455.39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개인은 1279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55억 원, 외국인은 97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고려아연(010130) 4.79%, SK하이닉스(000660) 2.0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66%, 삼성전자우(005935) 1.21%, 셀트리온(068270) 1.2%, 삼성전자(005930) 1.13% 등은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KB금융(05560)이 -7.86% 하락했고, 기아(000270) -1.43%, 현대차(005380) -0.96%,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1% 등도 하락했다.
국내 시장과 달리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5,014.0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45,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61포인트(0.61%) 오른 6,08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4.21포인트(1.30%) 오른 19,735.12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민간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14만6000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16만6000건과 10월 수치(18만4000건) 모두 밑돌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지 않고 오히려 금리 하락 요인으로 반영되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세일즈포스(+10.99%)와 마벨테크(+23.19%)가 AI 산업의 확산 기대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인공지능(AI) 수요 강세가 입증되며 AI 수혜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가 3.5% 올랐고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4% 뛰었다.
한편 코스닥은 전날 대비 4.21p(-0.62%) 하락한 672.9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802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26억 원, 외국인은 64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0.42%, JYP Ent.(035900) 0.27%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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