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에게 집 빌려줬는데…태풍 휩쓸고 간 듯 엉망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2월 5일 10시 23분


[서울=뉴시스] 일본의 게스트 하우스에 묵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비도덕적인 모습을 보여 공분을 샀다.(사진=SCMP 갈무리)
[서울=뉴시스] 일본의 게스트 하우스에 묵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비도덕적인 모습을 보여 공분을 샀다.(사진=SCMP 갈무리)
일본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 묵었던 5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마치 태풍이라도 휩쓸고 간 것처럼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는 일본 오사카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3일 동안 머무른 중국인 관광객들이 방을 엉망으로 만들고 떠난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게스트 하우스 주인은 지난달 23일 “중국에서 온 5명의 여행객이 게스트 하우스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며 집 상태를 찍은 사진 몇 장을 함께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화장실, 침대, 바닥 등 방 곳곳에 쓰레기들이 흩어져 있다. 음식을 먹고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간 모습이다.

일본에서는 게스트가 체크아웃하기 전에 숙소를 직접 청소하고 원상태로 복구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분리수거에 관한 규칙도 엄격하게 적용한다.

일본의 한 홈스테이 관리 회사에 따르면, 숙소 청소 비용은 5000~1만5000엔(한화 약 4만7000원~14만 원)이다.

주인은 직접 게스트에게 청소비를 책정할 권리가 있으며, 해당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얼마를 청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게시물은 36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들 때문에 중국인 전체가 부정적으로 비칠 것”, “이들을 다시는 일본에 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인#관광객#게스트하우스#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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