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하마 중심부 진입” 주장…정부는 부인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5일 20시 06분


10년 넘은 시리아 내전 중 정부가 한 번도 통제 놓치지 않았던 곳
시리아 인권관측소 “하마 함락은 아사드 정권 몰락의 시작 의미”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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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은 5일 사흘 간에 걸친 정부군과의 치열한 교전 끝에 하마 중심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반군의 하마 공격은 시리아 최대 도시 알레포를 점령한 공격의 일환이다.

시리아 국영 언론은 하마시 동부 외곽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고 확인했지만, 반군이 하마 중심부에 진입했다는 사실은 부인했다.

하마는 2011년 3월 발생한 시리아 내전 기간 정부의 완전한 통제를 받은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로 하마가 반군 수중에 떨어질 경우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큰 좌절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반군의 공격은 지하드 단체 하야트 타흐리르 알 샴과 튀르키예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시리아국민군이 주도하고 있다. 반군이 알레포를 점령한 것은 반군으로서는 믿기 힘든 놀라운 전과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관측소대는 반군이 주로 북서쪽의 사와에크와 자히리예를 중심으로 하마 일부 지역에 진입했다며, 카조 북서부 인근 지역에도 반군들이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라미 압두라만 인권관측소장은 “만일 하마가 함락되면 아사드 정권의 몰락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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