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겐키데스카~”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자택서 숨진채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6일 18시 25분


영화 ‘러브레터’ 스틸
영화 ‘러브레터’ 스틸
영화 ‘러브레터’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유명 배우 나카야마 미호(54)가 6일 숨졌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향년 54세.

나카야마는 이날 오전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카야마의 소속사 관계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사망을 확인했다. 교도통신은 나카야마가 경찰 발견 당시 욕실에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나카야마는 이날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다만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해당 공연은 취소된 바 있다.

1970년 3월 1일생인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또 1995년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첫사랑의 추억을 그린 영화 ‘러브레터’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홋카이도 설원에서 ‘오겐키데스카’를 외치는 명장면으로 유명하다. 이 영화는 한국 개봉 당시 140만 명을 동원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개봉했다. 내년에도 개봉 30주년을 맞아 재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나카야마는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로 한국에도 알려진 소설가 쓰지 히토나리와 2002년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했다. 나카야마는 정재은 감독의 ‘나비잠’과 한국계 미국인 이재한 감독의 ‘사요나라 이츠카’ 등 한국 감독의 작품에도 출연했다.

#나카야마 미호#일본 배우#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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