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 참석 위해 파리 도착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7일 21시 16분


젤렌스키, 마크롱 등과 회동 예정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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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AFP통신과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7시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 파리 남부 오를리 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이다.

파리에 도착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1시간 뒤인 오후 4시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나게 될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낼 것이라고 공언해 왔기 때문에 이번 트럼프 당선인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만남은 상당한 중요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은 지난 9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였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일정에서 영국 윌리엄 왕자도 만날 예정이다. 윌리엄 왕자의 경우 질 바이든 미 영부인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은 이날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우즈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40여명의 국가 원수 또는 정부 수반이 참석한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은 2019년 4월15일 큰 화재가 발생한 이래 5년 만이다. 당시 화재로 상징적인 96m 첨탑이 무너지고 13세기부터 유지되던 목조 지붕이 대부분이 소실됐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 공사가 시작돼 180여 년에 걸쳐 완공된 14세기 프랑스 고딕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1804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이 곳에서 치러졌고, 빅토르 위고의 작품 ‘노트르담의 꼽추’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트럼프는 다음날 파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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