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무부 2인자에 크리스토퍼 랜도…前 멕시코 대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9일 15시 06분


백악관 고문팀에 트럼프 법률팀 출신 합류 발표도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 2기 행정부 국무부 이인자로 크리스토퍼 랜도 전 멕시코 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랜도를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한다”라고 밝혔다.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 외교가 이인자로, 장관을 도와 민감한 외교 사안을 지휘하고 각국과 고위급 접촉을 맡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크리스(랜도)는 위대한 국무장관 후보자인 마코 루비오와 긴밀하게 협력해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을 통한 우리 국가의 안보와 번영을 증진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랜도 후보가 “멕시코 대사를 역임하며 불법 이민을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우리 팀과 끊임없이 협력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를 ‘우리 국가의 위대한 법조인“이라고도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랜도 후보가 멕시코 대사로서 경험을 살려 이민과 관세 중심의 업무를 맡으리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동맹과의 방위비 분담 현안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같은 날 자신 법률팀 출신인 앨리나 해바가 백악관 고문팀에 합류한다고도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를 두고 ”흔들림 없는 충성심을 보유한 사람“이라며 ”그 결의에 있어 비할 자가 없다. 엄청난 ’재판 전쟁‘을 치르는 셀 수 없는 나날 동안 내 편에 서 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당선인은 ”앨리나만큼 ’부정의한 시스템‘의 무기화를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그가 용기와 정의 실현을 위해 가열하게 싸워 왔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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