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제 젤렌스키도 휴전 원해…난 종전 이끌 구상 중”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9일 17시 44분


“우크라이나 평화협정 원해…이는 새로운 소식”
“푸틴, 패배 인정하고 이제는 평화협정 나설 때”
“동맹국이 충분히 비용 낸다면 나토 좋다고 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을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엘리제궁에서 회담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현지시각) 공개된 뉴욕포스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회고하며 “그는 평화를 원한다. 이는 새로운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는 휴전을 원한다. 그는 평화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이 (휴전협정을 체결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과 2022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피비린내 나는 분쟁을 종식할 방법을 이야기했다. 저는 그 터무니없는 전쟁을 어떻게 끝낼 방법과 관련한 개념을 구상하고 있다”라면서 “그는 평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졌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병력) 70만 명을 잃었으면 지금이 그때다. 평화가 오기 전까지는 (사상자 발생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 뒤로 처음 성사된 트럼프 당선인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만남이다.

마크롱 대통령과 대화와 관련해서 트럼프 당선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동맹이 공정한 몫을 지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라면서 “저는 비용을 내는 한 나토가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가 나토에 (처음) 관여할 때는 누구도 비용을 내지 않았다. 제가 관여한 뒤에야 결국 비용을 지불했지 않았나”라고 압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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