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오스프리 수송기에 대해 일부 비행을 중단하고 이 같은 사실을 일본 정부에도 알렸다고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가 10일 보도했다.
미국 해군은 NHK에 수송기 오스프리의 비행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나 중단 기간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 공군은 오스프리 훈련 비행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 해병대는 긴급성이 없는 비행을 오는 6일부터 96시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11월 미국 서부의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추락 직전 사고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은 일본 정부에도 통지했다고 한다.
AP통신은 이번 비행중단이 지난달 20일 미 서부 뉴멕시코주 공군기지에서 오스프리 수송기가 기체 내부 부품의 금속피로(金属疲労)로 엔진이 고장나 추락 직전의 사고를 일으킨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금속피로는 금속에 반복적인 힘이 가해져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강도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앞바다에서는 오스프리 수송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탑승 승무원 8명 전원이 사망했고 한동안 비행을 중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