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사진에 우연히 찍힌 사람이…‘소울메이트’란 이런 것?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2월 12일 10시 15분


ⓒ뉴시스
30년 전 해변에서 우연히 사진 한 장에 함께 찍힌 남녀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살다가 다시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까지 하게 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태국 온라인 매체 ‘사눅’ 1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올해 결혼을 앞둔 에이미 메이든과 약혼자 닉 휠러는 함께 가족사진 앨범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해변 모래사장에 앉아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는 사진 속 30년 전 닉의 불과 몇 걸음 뒤에 어린 에이미가 모래성을 쌓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그동안 이 사진 속에 둘이 함께 찍혔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살아왔다. 그렇게 두 사람은 어른이 됐고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해당 사진은 1994년 영국 남부 콘월 마우스 홀에서 찍힌 것으로, 에이미는 이 동네에서 자랐다. 닉과 그의 가족은 해변에서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 살았지만 휴가를 위해 이 해변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만약 누군가 그날 두 어린아이에게 장래에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면, 미치광이 소리를 들었을 것이지만 그 일(결혼)은 실제로 일어났다”며 “이들은 소울메이트다. 이건 운명의 문제”라고 놀라워했다.

에이미와 닉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소중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잘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해변#약혼자#운명#소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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