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각)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킬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전쟁으로 인한 죽음과 파괴의 끔찍한 이미지를 봤으며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비난하며, 양측 사망자 수가 보고된 것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 끔찍한 전쟁을 멈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조금씩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의 평평한 지형이 어떻게 전장 사망자 수에 기여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무도 본 적 없는 수준으로 죽고 있다. 매우 평평한 들판이고, 총알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시체, 인간의 시체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양측에서 죽는 군인의 수는 천문학적이다”라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덧붙였다. 그는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양측에서 사람들이 보고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최선을 다해 왔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다짐했지만 아직 의미 있는 평화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는 취임 후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지원을 덜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가자 전쟁에 대해서도 “인질을 되찾기 위해 매우 강력히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우리는 그 일을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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