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국(CMSA) 소속의 우주비행사 차이쉬저, 쑹링둥이 19일 중국 베이징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9시 57분 9시간의 우주유영을 마쳤다. 이들은 10월 30일 발사된 선저우 19호에 탑승한 비행사 3명 중 2명으로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에 머물고 있다. 이들은 톈궁 외부에 보호장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 작업을 마친 뒤 톈궁으로 복귀했다.
우주 유영은 산소줄 하나에 의지해 무중력 상태의 우주 공간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우주 임무 중에서도 꽤 위험한 임무에 속한다. 지금껏 우주유영 최장 기록은 2001년 3월 미국 디스커버리호의 우주 비행사 제임스 보스와 수전 헬름스가 세운 8시간 56분이다. 이번 중국의 우주유영 기록은 중국 내 최장 기록은 물론 세계 기록까지 모두 경신했다.
이번에 우주유영을 한 선저우 19호 우주 비행사들은 톈궁에서 6개월간 머물고 복귀할 예정이다. 이후 중국은 선저우 20호, 21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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