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겅솽 유엔대사 유엔안보리에서 발언, 나토에 경고 -신화통신
“우크라이나와 한반도 문제는 근본적 성격 달라.. 언동 자제하라”
미국의 북한 제재, 나토의 아태지역 관여도 비난,, 금지에 쐐기
중국의 유엔주재 대표가 한반도의 상황이 점점 더 예민하고 복잡해져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상태에 빠져 들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19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겅솽 유엔 중국 대표부 상임 대표가 이 날 회의에서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전쟁과 혼란을 방지하는 것은 모든 국가들의 공통의 이익에 기여하는 일이며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와도 맥을 같이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자세히 보도했다.
겅솽 대표는 특히 현재 한반도의 (남북간) 긴장과 대결을 격화시킬 수 있는 어떤 말과 행동도 어느 나라든 모두 조심하고 삼가야 하며, 관련 당사국들도 모두 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대화에 이르는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며 그는 당사국들간에 이성적이고 실질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되도록 빨리 서로 접촉을 가져 상호 신회회복과 대화 재개를 해야 현재의 교착 상태를 깨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어떤 나라는 제제와 압박이란 신화를 이제는 버려야 한다. 그 대신 진정한 친선과 성실한 대화라는 구체적인 대책들을 채택해야 한다”고 겅솽 대사는 충고했다.
그는 한반도는 냉전시대의 잔재가 아직도 뿌리 깊이 존재하는데다가, 오랜 세월 동안 휴전상태를 진정한 평화 회담으로 발전시키는데 실패한 경험 때문에 지금도 상대방에 대한 불신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미국과 북한(DPRK)의 신뢰의 결여를 강조했다.
겅솽대사는 중국이 제안한 효과적인 정치적 해법으로 2중 트랙의 접근 방식과 공동의 행동 단계를 강조하면서. 관련국들은 냉전시대의 사고 방식을 버려라, 한반도 문제를 지정학적 대립관계로만 생각하는 것도 그만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지 않으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은 순조롭게 진전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그는 단언했다.
특히 그는 안보리 이사국들이 현재 유럽과 한반도 안보를 연결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와 한반도 문제는 그 기원과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개의 별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두곳의 문제를 한 데 엮는 것은 양쪽 다 문제를 더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 특히 유럽 안보와 아시아 태평양의 안보 문제를 구실로 해서 나토군이 국경을 넘거나 권한을 확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제에 까지 개입한다면 이 지역들 모두의 적대상황과 대결을 더욱 격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경고한다”며 중국은 그런 방식에 대해서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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