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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당국자 “파키스탄, 美 등 도달 가능한 미사일 기술 개발”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2-21 17:17
2024년 12월 21일 17시 17분
입력
2024-12-21 17:16
2024년 12월 21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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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위협”
미국 백악관의 존 파이너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파키스탄이 미국까지 닿을 수 있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20일(현지시각)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그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카네기국제평화재단 행사에서 파키스탄이 미사일 기술을 점점 더 “정교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파키스탄은 남아시아를 넘어 미국을 포함한 타킷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솔직히 파키스탄의 행동을 미국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 아닌 다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2명의 고위 미 행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파키스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건설 중인 로켓 엔진의 크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파인 부보좌관의 이번 발언은 미국이 지난 18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등과 관련해 파키스탄의 정부 기관과 3개 기업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제재 대상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소재 국방부 산하 방위산업 감독 기구인 국가개발단지(NDC)와 3개 기업이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행동은 편향적이며 군사적 불균형을 심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지역 안정을 해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1998년에 첫 핵무기 실험을 실시하여 핵실험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파키스탄은 약 17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면 핵확산금지조약(NPT)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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