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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혼다·닛산 오늘 합병 협의 발표…6월 합의 목표”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2-23 13:29
2024년 12월 23일 13시 29분
입력
2024-12-23 13:29
2024년 12월 23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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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닛산 사장 23일 오전 국토교통성 간부와 면담
AP=뉴시스
일본 혼다와 닛산자동차는 23일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경영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나선다는 정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내년 6월 합병 최종 합의를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주회사를 설립해 산하에 양사가 들어가는 형식이다. 닛산이 최대 주주로 있는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의 합류도 염두에 둔다.
새로운 회사의 회장은 혼다가 지명하는 이사 중 뽑을 방침이다.
또한 지주회사의 사내, 사외이사도 혼다가 과반수를 지명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특히 미베 도시히로(三部敏宏) 혼다 사장과 우치다 마코토(内田誠) 닛산 사장은 이날 오전 국토교통성에서 국토교통성 간부와 면담했다.
양사 사장은 면담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급을 삼갔으나, 합병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혼다의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는 398만 대다. 닛산은 337만대 였다. 양사가 합병하면 세계 3위인 거대 자동차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닛케이에 따르면 미베 사장과 우치다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합병에 대한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는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의 가토 다카오(加藤隆雄) 사장도 참석할 전망이다. 혼다, 닛산과의 업무 협력에 대해 설명한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 3월부터 협업을 위한 검토를 시작한 바 있다. 8월부터는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부품 공통화 등을 협의해 왔다. 미쓰비시도 양사 협력에 합류해 협업할 방침을 시사해왔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중국의 BYD 등 신흥 세력이 전기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등 분야에서 앞서나가며 자동차 업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혼다와 닛산은 거액의 투자를 분담하고 서로 기술을 공유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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