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지하철이 대형 타워크레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11호선 열차가 선로 위에 쓰러져 있던 대형 타워크레인을 들이받았다. 사고 크레인은 철로 옆 건설 현장 장비였다.
상하이 11호선은 ‘디즈니랜드’를 갈 수 있는 노선으로, 사고가 난 지점은 마루~우웨이루 역 사이 지상 구간이다.
크레인은 충돌과 함께 부서져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유리 파편이 지하철 바닥에 깔리는 등 탑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사고 영상은 엑스와 중국 소셜미디어 등에 퍼지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 구간을 지나는 지하철을 중단하고 긴급 버스 노선 5개를 추가 운행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 11호선은 긴급 수리를 거쳐 정상 운행 중이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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