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모자를 쓰고 활보하는 비둘기가 포착됐다.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여러 SNS에는 비둘기 한 마리가 산타 모자를 쓴 채 돌아다니는 영상이 공유됐다.
이 영상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컨벤션센터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누군가 비둘기 머리에 작은 산타 모자를 씌운 것으로 보인다.
비둘기가 고개를 움직여도 모자는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고 견고하게 붙어있다.
어떤 방법으로 모자를 고정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접착제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귀엽다는 반응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동물 학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네바다주 동물 구조단체는 비둘기에게 해를 입힌 사람을 찾고 있다며 사건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가 있다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년 12월에도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둘기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돌아다니는 광경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지만 결국 모자를 붙인 사람은 찾지 못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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