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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크로아티아대통령, 대선 49.10% 득표로 당선불발 결선투표행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4-12-31 06:22
2024년 12월 31일 06시 22분
입력
2024-12-30 06:55
2024년 12월 30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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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 개표상황에서 49.10% 그쳐, 1월 12일 결선투표 2위
프리모라츠는 19.35% 득표..밀라노비치, 승리 장담
크로아티아의 조란 밀라노비치 대통령이 12월 2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의 자그레브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이 날 370만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가했지만 밀라노비치는 과반에 못미치는 49.10%의 표를 얻어 1월 12일 2차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었다. 2024. 12. 30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신화/뉴시스
29일 치러진 크로아티아의 대통령 선거에서 조란 밀라노비치 현 대통령이 승리했지만 과반수 득표엔 못미쳐 1월 12일 2차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었다.
크로아티아 국가선거위원회( 선관위. SEC)에 따르면 1차 투표의 후보 8명 가운데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최대 야당인 사민당의 후원에 힘입어 99.88% 개표가 끝난 상황에서 49.10%를 얻어 사실상 승리했다. 하지만 과반 획득에는 박빙의 차이로 실패했다.
2위인 여당 크로아티아 민주연합 후보 드라간 프리모라츠는 19.35%의 표를 얻어 사실상 밀라노비치가 승리했지만, 국법에 따라서 2차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SEC는 밝혔다.
크로아티아 선거법은 확실한 다수표 (50% 이상)를 획득한 후보가 없을 때에는 1차 투표 2주일 뒤에 결선 투표를 치르도록 되어 있다.
밀라노비치는 29일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하면서 감사와 함께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2주일 뒤에 우리는 승리를 축하할 것으로 믿는다”며 축하를 2주일 미루는 것 뿐이라고 그는 말했다.
반면에 프리모라츠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결선 투표는 위대한 기회”라고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위대한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밀라노비치와 내가 1대 1로 겨룬다. 이젠 누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대변하는지가 드러날 것이다”라며 그는 자신감을 보였다.
“ 크로아티아는 변화가 필요하다. 2주일 뒤 그 날은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5년 임기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단 한 차례의 재임 만 허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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