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서 미국 당국이 조사를 지원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NTSB는 미국 조사팀에 연방항공청(FAA)과 추락 항공기를 만든 항공업체 보잉 관계자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사고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한국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이날 오전 9시 3분경 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
이날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인이었으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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