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패션 브랜드 ‘ZNWR’가 최근 버블 랩(뽁뽁이)으로 만든 옷을 선보였다.
29일(현지시간) ZNWR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버블 드레스’와 ‘버블 재킷’이라는 이름의 신제품이 공개됐다.
해당 의상은 포장용 완충재나 단열재로 사용되는 일명 ‘뽁뽁이’로 만들어졌다. 구성은 재킷과 원피스로 이루어졌으며 원피스의 경우 280 벨라루스 루블(약 12만 원), 재킷은 380 벨라루스 루블(약 17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공개된 홍보 영상에는 뽁뽁이 원피스와 재킷만 걸친 모델들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이 담겼다.
ZNWR은 “눈에 띄면서 투명하고, 성실해지는 것이 진정한 가치”라며 “일반적인 맥락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중요한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버블 필름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버블 재킷과 드레스는 20벌만 제작됐다”며 “매우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예술 작품 같다”, “판매 목적이 아니고 마케팅 같다”, “패션의 세계는 난해하다”, “소포 완충재를 꺼내 만들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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