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첫 미 상원의원 앤디 김, “미 의회폭동 덮일 것 같아 슬프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31일 10시 32분


트럼프 취임 때 의회폭동 관련자 사면 전망
의회폭동 의회특위 위원들에 보복 공언 와중
“폭도를 해방자로 미화하는 사람들 있다”


한국계 최초 미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이 2021년 1월6일 의회폭동 사건이 덮일 것을 우려한다고 말한 것으로 미 더 힐(THE HILL)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김 상원의원은 29일 CNN방송에 출연, 4주년이 다가오는 의회 폭동 사건을 회고하면서 “전 세계 모두가 직접 본 사건이다. 그런 사건이 덮일 것이라는 생각, 의회를 공격한 사람들을 해방자로 미화하면서 수감자 유죄 판결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치국가인 이 나라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슬프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의회 폭동 범인들을 사면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돼왔다.

트럼프는 또 하원의 의회폭동 조사 특위 위원 등 정적들에게 보복할 것을 공언해왔다.

김 상원의원은 “이 나라는 위대한 나라다. 그런데도 그날 슬픈 일이 발생했다. 그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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