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지난 1일 중국 동방항공의 중형 여객기 C919가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홍콩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첫 상업 정기편 운항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C919는 중국 상용비행기유한책임공사(코맥)가 2006부터 개발한 중형 항공기다. 158~168석 규모로 항속 거리는 4075~5555km이며 2023년 첫 상업 비행에 성공했다.
동방항공은 지난 1일 상하이-홍콩 노선에 C919를 투입하며 지역 노선 상업 운항을 본격화했다. 동방항공은 C919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로 지난해 말까지 10대를 추가로 인도받아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국제공항(에어차이나)과 중국남방항공 등 국영 항공사들도 C919 16대를 인도받았다.
CMG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항공사들은 C919 운항 노선을 늘리고 있다. 남방항공은 광저우, 상하이, 항저우, 청두, 하이커우 등 주요 도시를 잇는 노선에 C919를 투입 중이다. 국제항공은 베이징에서 상하이, 항저우, 청두, 우한으로 향하는 4개 노선에서 C919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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