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습으로 이틀새 110명 넘게 사망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4일 03시 42분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산재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목표 수십곳을 공습하면서 이틀 사이에 1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CNN과 AFP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과 이스라엘군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하마스를 표적해서 폭격이 계속 감행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15개월 동안 이어진 가자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협상이 막바지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대공세를 펴면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전날 카타르와 이집트가 주선한 도하 휴전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협상단을 파견했다.

하지만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3일에만 40명 이상이 사망했고 전날에는 인도 안전지대인 알마와시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7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약 40곳에 이르는 하마스 거점과 사령부, 지휘소를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밀폭탄을 사용하고 공중감시와 정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학교 건물을 포함해 민간인 거주지역에 전투원을 배치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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