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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0억분의 1 확률 ‘이 달걀’ 한알 36만원 낙찰…뭐가 다르기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5-01-06 12:04
2025년 1월 6일 12시 04분
입력
2025-01-05 07:45
2025년 1월 5일 07시 4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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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0억분의 1 확률로 나오는 희귀 모양 달걀이 영국 경매에서 원래 판매가의 1500배에 낙찰됐다.
5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청소년을 돕는 한 자선 경매에서 달걀 한 알이 36만 원에 낙찰됐다.
이 달걀은 지난해 8월 스코틀랜드의 한 여성이 슈퍼마켓에서 1.99파운드(약 3620원)에 구매한 15개짜리 달걀 팩에 들어있었다.
보통의 달걀은 타원형인데, 이 달걀은 ‘완벽한 원형’에 가까웠다. 여성은 곧바로 영국 경매 회사인 ‘톰슨 로딕 캘런’에 연락해 경매를 의뢰했다.
첫 경매에서는 런던 버크셔주 램본시에 사는 에드 파우널이라는 남성이 150파운드(약 27만 원)에 낙찰 받았다.
낙찰자는 달걀을 보존하기 위해 껍질을 유지한 채 내용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그 뒤 현지의 한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자선 단체 측은 “처음엔 달걀을 기부한다고 해서 의아했다. 하지만 뉴스를 확인한 후 기부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선 단체는 이 달걀을 청소년을 돕는 자체 경매에 최근에 내놨고, 익명의 구매자가 200파운드(약 36만 원)에 낙찰받았다.
처음 슈퍼마켓에서 판매한 가격(241원)의 1500배 금액에 팔린 것이다.
경매 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완벽한 원형에 가까운 달걀이 발생할 확률은 10억분의 1이다”라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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