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대사 어땠길래? ‘오징어게임2’, 베트남서 보이콧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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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월 6일 14시 17분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투오이 트레’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베트남 영화국이 ‘오징어 게임2’의 베트남 역사를 다룬 부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논란을 인지하고 있으며, 영화법에 따라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배우 강하늘이 연기한 캐릭터 ‘대호’가 해병대로 군 복무를 했다고 밝히는 부분이다.

극 중 해병대 선배인 ‘정배’가 대호에게 “2대 독자를 해병대에 보냈냐. 그렇게 귀한 아들을”이라고 묻자 대호는 “남자다워지라고 아버지가 보내셨다. 월남전 참전 용사셨다”고 답했다. 이에 정배는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며 치켜세웠다.

이 장면을 본 베트남 네티즌들은 “더 이상 이 시리즈를 보면 안 된다”, “베트남의 아픈 상처를 건드리다니, 보이콧해야 한다”, “베트남의 아픈 상처를 건드렸다”등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월남전이라 불리는 베트남 전쟁은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1955년부터 1975년까지 미국과 20년 동안 벌인 전쟁이다. 한국군은 당시 미군의 요청에 따라 32만 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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