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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조회수로 돈 벌려고…‘가짜 가정폭력’ 영상 만든 中 부부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1-07 11:25
2025년 1월 7일 11시 25분
입력
2025-01-07 11:24
2025년 1월 7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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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의 한 부부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가짜 가정폭력’ 영상을 제작해 게시했다가 공안에 구금됐다.
6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윈난성 쿤밍 경찰은 영상을 조작해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혐의로 남편 차이와 그의 아내 리에게 5일간의 행정 구금 조치를 내렸다.
경찰 조사에서 차이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막대한 돈을 버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질투를 느껴 이 같은 행위를 벌였다고 진술했다. 부부는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가정 폭력 드라마를 연기했다.
차이는 “더 많은 팔로워를 얻기 위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부가 제작한 영상에는 남편의 가정 폭력에 지친 아내가 집에서 탈출했다가 붙잡혀 작은 방에 갇히는 장면이 나온다. 아내는 허름한 집 구석에 앉아 흐느끼며 웅크리고 있다.
더러운 이불을 두른 아내가 음식을 달라고 애원하지만, 이를 거절하는 남편의 모습도 담겼다.
현재 부부가 게시한 영상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삭제됐다. 이들의 계정도 폐쇄된 상태다.
다만 폐쇄 전 이들의 팔로워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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