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2주 전 미일 외교장관 회담…동맹 강화 방침 확인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1월 7일 14시 44분


“美의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불허 논의됐을 가능성”

AP=뉴시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약 2주 앞둔 7일 미일 외교장관은 7일 회담을 가지고 양국 동맹 강화 방침을 확인했다.

일본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11시30분꼐부터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

이와야 외무상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4년 간 일미(미일) 동맹은 전례 없이 굳건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일미(미일) 동맹을 새롭게 높은 곳으로 이끌어가겠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지역 정세, 일미 관계에 대해 확실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일은 이 지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도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의 정권 이행이 있다 하더라도 제대로 여러 가지 과제를 위해 앞으로도 전진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정권으로 교체된다 하더라도 “이 (미일 동맹 강화)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일본과 협력에 관한 성과를 전달하라는 전언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것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의 지속적인 대북 대응 협력 필요성 인식 등을 공유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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