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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뤼도 이을 캐나다 총리는…“관세전쟁 대비” 프릴랜드 전 부총리 유력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1-07 15:38
2025년 1월 7일 15시 38분
입력
2025-01-07 15:37
2025년 1월 7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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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랜드, 트럼프 ‘25% 관세 위협’ 경고하며 사임
‘트뤼도 절친’ 신임 재무, 외교 장관, 전 중앙은행 총재 등도
트뤼도, 낮은 지지율과 내각 갈등으로 사의 표명
AP 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집권 자유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캐나다를 이끌 차기 총리에 관심이 모인다.
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는 하원 제1당인 자유당 대표가 겸하고 있다. 자유당 차기 대표로 선출되면 총리직을 함께 맡는다.
트뤼도 총리는 당원 투표를 통해 새 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없지만, 트뤼도 행정부 전현직 장관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우선 지난달 트뤼도 총리를 비판하며 전격 사임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프릴랜드 전 부총리는 토론토글로브앤메일 선임 편집장, 파이낸셜타임스, 로이터 특파원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이다. 배우자 역시 NYT 문화부 기자다.
2013년 캐나다로 귀국해 자유당에 합류, 2015년 집권 이후 트뤼도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후속 협상을 주도했다.
프릴랜드 전 부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고율 관세 협박에 대한 대응 등을 두고 트뤼도 총리와 충돌했고, 결국 지난달 16일 사임했다. 트뤼도 총리는 프릴랜드 전 부총리를 해임하고 경력과 무관한 장관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릴랜드 전 부총리는 공개 사직서에서 “우린 미국 차기 행정부의 25% 관세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해 다가오는 관세 전쟁에 필요한 예비비를 확보하고 값비싼 정치적 속임수를 피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그의 행동엔 완전히 독성이 있다. 캐나다인들을 위한 좋은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트뤼도 총리의 오랜 친구인 도미닉 르블랑 신임 재무장관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트뤼도 총리의 고향 친구로, 2000년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 장례식에서 조문객을 함께 맞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르블랑 장관 아버지인 로메오 르블랑 전 캐나다 총독도 아버지 트뤼도 전 총리의 언론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르블랑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부과 협박을 하자 곧 플로리다 마러라고로 날아가 트럼프 팀을 만난 캐나다 대표단이기도 하다.
2000년 초선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공공안전부 장관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2012년 자유당 지도부 출마를 노리기도 했지만, 트뤼도 총리가 출사표를 던지기로 하자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도 유력 후보다. 실용주의 외교 노선을 강조하며 의견이 다른 세계 지도자들과 협력 중요성을 피력해 왔다.
졸리 장관은 과거 NYT에 “다른 나라와 교류하지 않는 게 스스로 강하다는 뜻이라고 보는 움직임이 있는데, 난 여기에 완전히 반대한다”며 “강하다는 건 힘든 대화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주도했다.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및 영국은행 총재도 거론된다. 프릴랜드 전 부총리의 오랜 친구로, 프릴랜드 자녀 중 한 명의 대부일 정도로 친밀한 관계다.
캐나다 매체에 따르면 카니 전 총재는 자유당 의원들에게 접촉해 자신이 지도부에 출마하면 지지와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신임 대표 및 총리는 총선 전까지 당과 캐나다를 이끌게 된다. 선거는 늦어도 10월까지 치러져야 하며, 하원 표결을 통해 총선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 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임시 총리로 남을 계획이다.
2015년 취임 당시 7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던 트뤼도 총리는 최근 고물가, 집값 상승, 이민자 문제 등 대처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여론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시장조사 전문기관 애버커스 여론조사에선 트뤼도 총리 지지율이 19%로 나오기도 했다.
20일 취임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이 이민자와 마약류 유입을 막지 않으면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여기에 프릴랜드 전 부총리 사임을 비롯한 내각 및 당내 갈등이 커지면서 결국 6일 사퇴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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